사진으로 홍콩 여행하기
햄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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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5 00:52
사진으로 보는 홍콩 여행
이직 결정하고 나서 잠시 텀이 생겨서 2020년 1월,
홀로 카메라 한대 들고 홍콩 여행을 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해외여행 갈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이었네요.
글 재주는 없고 몇 장의 사진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한 밤에 홍콩에 도착해서 에어비엔비 숙소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무심코 찍은 사진이 나중에 다시 보니 엄청 맘에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해외여행 갈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이었네요.
글 재주는 없고 몇 장의 사진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한 밤에 홍콩에 도착해서 에어비엔비 숙소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무심코 찍은 사진이 나중에 다시 보니 엄청 맘에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사진처럼요. 간판, 사람, 택시까지 이쁘게 잘 조화가 된 것 같아요.
유명 관광지보다 일반 길거리 분위기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도시더라구요.
햄버거집을 지나가는 양복입은 비지니스맨과 바로 옆에서 주문 받으러가시는 친근한 아주머니 모습이 맘에 드네요.
저 역시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목적지 없이 한 시간 넘게 트램을 타고 에서 홍콩 시내를 구경한 기억이 있네요.


주성치의 소림축구를 보면 나올 거 같은 그 특유의 홍콩 주택가가 떠올리지 않으신 가요?


주성치의 소림축구를 보면 나올 거 같은 그 특유의 홍콩 주택가가 떠올리지 않으신 가요?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아직도 옛 감성을 지닌 아파트가 있어요.
우리나라에도 남산 바로 밑에 회현아파트라고 70년대 지어진 비슷한 아파트가 있죠.
사실은 관광지에서 멀리 떨어진 그냥 아파트 단지에요.
차이홍(무지개)이라는 말 그대로 아파트 색을 이쁘게 꾸며놨어요.
원래 피크트램 몇시간 대기는 기본이라고 하는데, 코로나 이슈+비수기인지 줄 없이 바로 탔습니다.
뭔가 그 나라만의 느낌을 가장 잘 담는 곳이라고 봐요.

홍콩에서 본 참이슬과 처음처럼. 어디서 저 앞치마를 구했을까요?


마지막으로 홍콩 시위를 구경했습니다.
“민주는 한 사람의 한 표로 시작되고, 자유는 한 사람의 한 걸음으로 시작한다”
이 포스트잇은 시위 다음날 아침에 다시 가보니 깨끗하게 지워졌습니다.
홍콩에 평화가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