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팬 이야기
fl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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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6 16:09
이때까지 산 스텐팬이
[리벳형]
통3중 프라이팬, 통3중 궁중팬
[스팟용접형]
통3중 엠보팬, 통5중 프라이팬, 바닥5중 궁중팬, 통5중 궁중팬, 통3중 36cm대형 궁중팬
이렇게 샀었는데 결국 지금 대형 궁중팬 하나만 쓰게되었네요.
계란프라이나 고기를 구워도 대형팬이 깊이가 깊어서 기름도 덜튀고 크기가 커서 일반 팬처럼 사용도 가능하고 볶음요리에도 재료가 밖으로 도망가지않고 국물요리도 필요한만큼 넉넉하게 만들 수가 있어서 궁중팬 역할 제대로하니 항상 대형 이거 하나만 쓰게되네요.
처음부터 마지막에 샀던 대형웍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 이런 모험을 하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죠.
일단 리벳형은 그냥 버리기로 마음먹었고 나머지도 공간 모자라면 폐기할지 고민좀 해봐야겠네요.
스텐팬도 몇개월 써보니 이제는 예열도 편하고 완전 적응 해버렸네요.
역시 스텐팬은 팬을 길들이는게 아니라 사람이 팬에 길들여지는 거였어요.
이젠 쇠수세미도 그냥 막 사용하고 있어요.
어차피 막 쓰려고 스텐팬산거 아니었나 싶어지니 설거지할때 좀 안벗겨진다 싶으면 쇠수세미에 손이 저절로 가네요.
적응하고나니 예상대로 코팅팬 사용할때보다 오히려 편하네요.
코팅 궁중팬인 경우 코팅팬의 특성상 염분과 열기에 코팅이 금방 상해서 지금쯤이면 코팅 다 벗겨져서 새거 다시 주문하고 있었을테니까요.
역시나 궁중팬은 스텐 재질이 막 쓰기에도 좋고 괜찮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