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감축만 강요하는 사회적 합의, 택배노동자 생계 위협"
꽁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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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16:28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11일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사회적 합의안을 규탄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가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감소분을 보전하는 대책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민정 수습기자
2차 '사회적 합의'가 결렬된 이후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정부가 임금감소에 대한 고려 없이 물량감축만 대책 없이 강요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는 11일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일 사회적 합의기구 최종회의에서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임금감소분에 대한 수수료보전 대책을 제외하고 물량 감축을 통한 노동시간 단축만을 담은 사회적 합의 초안을 제출했고 지금까지도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이는 기존 논의를 송두리째 뒤집은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