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신군부는 41년째 '발포 모르쇠'…장·사병은 '양심고백'
꽁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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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 01:42
지난 6일 오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노먼 소프 5·18 기록사진 기증자료 특별전 언론공개행사가 열렸다. 전시는 노먼 소프가 아시아 월스트리트저널 서울지국 소속 기자로 1980년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광주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 당시 출입증과 카메라 등을 공개한다. 사진은 노먼 소프가 기록한 27일 전남도청에서 계엄군의 모습. 연합뉴스
"사실 이 부분(5·18 당시 집단발포 명령)은 저희 위원회가 마지막까지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고, 최종 결론은 위원회 활동이 끝나는 시점에 결정돼야 할 걸로 판단해요. 당시 (계엄)군의 지휘체계가 형식적 지휘체계, 실질적 지휘체계로 이원화돼 있었다는 가설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발포와 관련된 그 많은 문건에도 명시적 발포나 명령을 유추해낼 수 있는 물적 증거가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휘부에 있었던 군인들, 상층부의 양심고백, 거의 '스모킹 건'에 가까운 증언이 있지 않고서는 많은 부분을 추론을 통해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최용주 조사1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