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왜 그들은 고공농성을 할까…'굴뚝을 기다리며'
꽁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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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02:52
10일 노동연극 '굴뚝을 기다리며'가 막을 올린 대학로 연우소극장. 무대에 세워진 굴뚝 위에 '누누'와 '나나'가 서 있다. 이들은 굴뚝을 기다리고 있다. 둘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티격태격하고 이내 화해하고 함께 춤을 추기도 한다. 청소부 '청소'와 청소 로봇 '미소', 라이더 '이소'도 잇달아 방문한다. 이들은 왜 굴뚝 위에서 굴뚝을 찾아 헤맬까.
'굴뚝을 기다리며'는 고공농성자를 통해 한국의 노동 현실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이해성(극단 고래 대표)이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모티프만 차용해 굴뚝 위 노동자 이야기로 다시 썼다.
'굴뚝을 기다리며'는 고공농성자를 통해 한국의 노동 현실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이해성(극단 고래 대표)이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모티프만 차용해 굴뚝 위 노동자 이야기로 다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