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라이트월드 투자자 불법행위 엄정대응"
꽁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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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6 05:02
충북 충주시가 라이트월드 시설물 철거에 극렬 반발하는 투자자들에 대해 엄정 대응방침을 밝혔다.
충주시는 최근 시청 앞 광장 등에서 연일 이어지는 라이트월드 투자자들의 시위 및 가두방송 등과 관련해 라이트월드 시설물을 철거하는 정당한 행정대집행을 방해하고 투자실패 책임을 시에 전가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과 원칙에 따라 시설물 철거를 진행해 조속한 시일 내 세계무술공원을 정상화하고 억지 주장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라이트월드는 지난 2018년 4월 충주 세계무술공원 내에 문을 연 빛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로, 시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사용료 분납과 드라마 촬영 등의 지원을 펴왔다.
그러나 라이트월드는 1년 반 동안 운영되면서 2억 원이 넘는 사용료를 체납하고 3자 전대 행위까지 발생하는 등 갖가지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시는 사용수익허가를 취소하고 시유지를 반납할 것을 요구했지만, 라이트월드 측은 이를 거부하고 소송으로 맞섰다.
그러나 결국 지난 5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시의 허가취소처분이 최종 확정됐으며, 시는 시설물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불편을 겪는 시민들께 죄송하다"며 "조속히 현 상황을 마무리해 세계무술공원을 시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