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찾아 땀 '뻘뻘' 삼만리…"노숙인도 국민 한사람"
꽁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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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0 09:03
아직 출근시간대인 지난 17일 아침 8시 반. 서울역 광장 순찰로 업무를 시작하는 이는 남대문경찰서 서울역파출소 소속 박아론 경위(38)다. 서울역 2번 출구 근처 외곽에 자리한 파출소를 나서 탁 트인 광장으로 나오자 곳곳에 있던 노숙인들이 먼저 친근하게 안부를 묻는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박 경위는 이내 간밤에 별일은 없었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위를 살폈다. 광장 한쪽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노란 종이박스 위에 이불을 깔고 아직 곤한 잠에 빠져있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의 상태를 빠르게 '스캔'하며 다가서는 박 경위에게 몇몇 노숙인들이 "별 단 거 축하한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박 경위는 이내 간밤에 별일은 없었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위를 살폈다. 광장 한쪽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노란 종이박스 위에 이불을 깔고 아직 곤한 잠에 빠져있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의 상태를 빠르게 '스캔'하며 다가서는 박 경위에게 몇몇 노숙인들이 "별 단 거 축하한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